MAGAZINE / INFOMATION
2019. 06
‘인싸’로 거듭나는
SNS 활용법
SNS와 유튜브로 가족 소통 지수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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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녀가 알 수 없는 ‘이상한 말’을 쓰는 게 걱정스럽다. 자녀는 좀처럼 말이 통하지 않는 부모와 세대 차이를 느낀다.
분명 같은 한국어를 쓰지만, 소통의 공간과 방법이 달라서 벌어지는 일이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문제를 해결해줄지 모른다.
우리는 하루 평균 2시간 47분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그중 71.4%의 시간을 커뮤니케이션에 투자한다. 전체 인구의 80.6%가 SNS를 이용한다. 타인의 게시 글을 확인하고 댓글을 달며, 직접 글을 올리기도 한다. 페이스북 사용자는 62.9%로 여전히 가장 많고, 그 뒤를 인스타그램(60.7%), 밴드(35.0%), 카카오스토리(31.5%), 트위터(16.0%)가 차지했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바일 인터넷과 SNS로 소통하며, 사용자는 다양한 플랫폼에 골고루 흩어져 있다.

문제는 세대마다 사용하는 플랫폼이 다르다는 것. 부모와 자녀는 또래와 소통하는 공간이 다르다. 디지털 미디어 플래닝 전문 렙사 나우미디어가 발표한 ‘2019 인터넷 이용 조사’에 따르면 10~30대가 가장 선호하는 SNS 플랫폼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다. 반면 40~50대 이상은 페이스북과 밴드, 카카오스토리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 다르니 마주칠 일이 없고, 서로의 생각을 들여다볼 기회도 없다. 자녀와 소통하려면 먼저 그들의 공간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미지와 댓글로 소통하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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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가 가장 활발히 소통하는 SNS 플랫폼은 인스타그램이다. 일상의 순간을 사진에 담고 몇 줄의 글을 남기면 ‘인친’(인스타 친구)이 댓글을 남기거나 ‘좋아요’ 버튼을 누른다. 다이렉트 메시지(DM)는 그 사람에게만 전하고 싶은 말을 보내는 방법이다. 요즘은 인스타그램이 비즈니스와 홍보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공연, 스포츠 행사 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되고, 제품이 판매되기도 한다. 모두 인스타그램 사용자들 사이에서만 유통되는 정보다. 이 모든 것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여러 사용자를 ‘팔로’하다 보면 자연스레 흘러 들어온다.

인스타그램을 편리하게 사용하려면 먼저 앱스토어(iOS)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앱을 다운로드하자. 설치 후 앱을 열면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로 가입을 안내한다. 페이스북 계정으로 가입할 수도 있다. 가입 후에는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통해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찾을 수 있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사람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프로필로 이동한다. 오른쪽 위 메뉴 버튼을 눌러 ‘사람 찾아보기’ 메뉴를 선택하고, ‘연락처 연결’을 선택하면 인스타그램 사용자 목록이 뜬다. 여기에서 팔로를 누르면 그 사람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소식을 볼 수 있다.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은 카카오스토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진을 선택하고 몇 가지 필터 중 마음에 드는 걸 골라 보기 좋게 꾸미면 된다. 몇 마디 짧게 쓰는 센스도 잊지 말자. 만약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이들에게 내 게시물을 노출시키고 싶다면 해시태그(#)를 사용하면 된다. 해시태그는 일종의 묶음 표시로, 같은 주제와 단어를 한데 묶어서 보여주는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등산’이라는 관심사에 해시태그를 사용하려면 ‘#등산’이라고 쓰면 된다. 해시태그를 사용하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사용자를 찾아 교류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앱의 돋보기 아이콘을 눌러 검색 메뉴로 들어가면 해시태그나 보고 싶은 주제를 찾아볼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려면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단어를 기억하자. ‘팔로’는 친구 신청 기능이다. 먼저 팔로하는 것을 ‘선팔’, 서로 팔로하는 것을 ‘맞팔’이라고 한다. 맞팔한 상대는 이제 ‘인친’이 된 셈이다. 반대로 더 이상 소식을 받고 싶지 않다면 팔로를 해제하는데, 이를 ‘언팔’이라고 한다.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났다면 한번 이야기해보자. “인스타 하세요? 우리 맞팔할까요?” 격의 없이 소통하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한마디가 될지 모른다.
세상 모든 콘텐츠의 집합소,
유튜브
인스타가 소통 중심이라면 유튜브에는 이 세상 모든 콘텐츠가 다 있다. 콘텐츠 생산자는 놀랍게도 일반인들이다. 전문가나 연예인이 아니어도 사람들이 주목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스타가 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이 바로 유튜브다.
최근에는 가족을 주제로, 혹은 가족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며 소통하는 크리에이터도 늘고 있다. ‘대생가족’은 대표적인 가족 크리에이터다. 78세의 외할머니와 딸 부부, 외손자가 함께 먹방과 실험, 여행 콘텐츠를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콘텐츠를 만들며 추억을 쌓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기록으로 남기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자녀와 머리를 맞대고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며 소통을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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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어보자
Step 1.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는 첫 단계는 어떤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지 결정하는 것이다.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먼저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주제를 정해야 한다. 수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이런 원칙을 지키고 있다. ‘대도서관’은 게임을 즐기는 영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상천외한 과학 실험으로 초등학생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은 ‘허팝’은 평소의 호기심을 콘텐츠로 제작한다. 해외 축구 마니아인 ‘감스트’는 축구 경기 해설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특별한 주제가 없는 ‘브이로그Vlog’도 인기다.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뜻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 기억하고 싶은 일상, 여행 등을 주제로 잡는 것도 좋다.

Step 2. 촬영은 최소한의 장비로, 낮은 단계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까지 모두 혼자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크리에이터가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촬영 방법은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스마트폰만으로도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은 4K 영상까지 지원한다. 60인치 고화질 TV로도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는 수준이다. 카메라를 고정할 수 있는 삼각대와 짐벌은 동영상 촬영의 필수 장비로 꼽힌다. 특히 짐벌은 셀카봉처럼 손에 쥐고 촬영할 때 카메라를 흔들림 없이 잡아주고, 부드러운 회전이 가능해 1인 방송에서 없어선 안 될 장비다. 걸으면서 촬영해도 흔들림 없는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지윤텍과 DJI 오즈모 짐벌이 가성비가 높은 제품으로 인기가 있다.

Step 3. 편집은 콘텐츠의 완성이다
촬영한 영상은 편집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업로드가 가능한 콘텐츠로 거듭난다. 영상을 잘라서 붙이고, 제목과 자막을 넣고, 다양한 화면 전환 효과를 적용해볼 만한 콘텐츠로 만들어주는 것이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무료 편집 프로그램부터 시작해보자. 컴퓨터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입문자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프로그램은 ‘곰믹스’다. 무료로 사용하는 대신 영상 길이를 10분으로 제한하고 화면에 곰믹스 로고가 삽입되지만, 필요한 기능은 모두 갖추었다. 영상의 색감을 바꿔주는 다양한 필터와 동영상 전환 효과가 장점이다. 물론 자막과 이미지 삽입은 기본 기능으로 제공한다.

Step 4. 최종 단계는 채널 개설과 업로드
이제 완성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단계만 남았다. 구글 계정으로 유튜브에 로그인한 후 먼저 채널을 개설하자. 유튜브 내에서 사용자의 홈페이지 역할을 하며,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나만의 공간이 되어준다. 화면 오른쪽 상단의 계정 정보를 클릭하면 ‘내 채널’ 메뉴가 있다. 이곳에서 채널 이름, 콘텐츠 카테고리 등을 결정하면 영상을 업로드할 준비가 끝난다. 화면 오른쪽 상단의 카메라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화면을 클릭해 업로드할 파일을 탐색기에서 선택하거나, 윈도우 탐색기에서 직접 드래그하면 업로드가 완료된다. 이제 한 명의 당당한 크리에이터로서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Bonus. 유튜브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하나의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즐겁게 콘텐츠를 만들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대표적인 방법은 일정 조건을 충족해 ‘구글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분배받는 것이다. 가입 조건은 유튜브 채널 시청 시간이 연간 4000시간 이상, 구독자 1000명 이상이다. 유튜브는 영상이 시작되기 전, 혹은 영상 중간에 광고를 삽입해 수익을 창출하고 사용자에게 배분한다. 금액은 광고의 종류와 시청 시간, 광고 시기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데, 사용자가 받는 수익은 평균 조회 수당 1~3원 정도다. 유튜브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프로그램 운영자 중 99%는 1년간 수익이 100달러 미만이었고, 90%는 월수입이 2.5달러 미만이다. 웬만해선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글. 이준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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