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SION
2021. 01. 19
‘TIGER 미국 나스닥 ETF’ 가격,
한국과 미국 다른 까닭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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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금으로 TIGER미국나스닥100 ETF에 투자했는데 ETF 가격이 NASDAQ100 지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 같다.

김영웅 씨는 연초 적극적으로 노후 준비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내친김에 먼저 보험사 연금계좌를 증권사로 이전했다. 증권사 연금계좌에서 ETF를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모조모 따져보니 시장 변화에 맞춰 투자하는 데 ETF가 제격이고 연금계좌에서 ETF를 투자하면 장점이 많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는 ETF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첫째, ETF는 이름만 봐도 상품을 예측할 수 있어 투자 선택이 쉽고 성과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둘째, ETF는 어떤 주식에 투자되는지 포트폴리오가 투명하게 공개돼 믿을 수 있다. 셋째, ETF는 비용이 낮아 연금처럼 오래 투자할수록 실질 수익률에 더 큰 도움이 된다. 해외 ETF의 경우 원천징수 없이 나중에 저율의 연금소득세로 부과되니 세금 면에서도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연금계좌에서 투자상품을 교체하려면 며칠씩 걸려 불편한데 ETF는 국내든 해외든 원하는 시점에 빠르고 편리하게 사고 팔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그런데 얼마전 김영웅 씨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TIGER 미국 나스닥 ETF 가격을 확인하고 깜짝 놀란 것이다. 분명 새벽 나스닥 지수가 -1.53% 하락 마감한 것을 확인했는데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격은 개장부터 크게 빠지더니 결국 -4.38% 하락 마감했기 때문이다. 'TIGER 미국 나스닥 ETF'는 미국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며 투명하게 운용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미국 나스닥 지수는 -1.53% 하락했는데 ETF는 왜 -4.38% 하락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TIGER미국나스닥100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며 잘 운용되고 있다. 다만 투자 성과를 적절하게 비교하기 위해 몇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우선,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라도 한국과 미국의 거래시장과 거래시간이 다르다는 점이다. 또 미국의 휴장시간이라도 한국 거래시간에서 국내 상장 ETF는 시장의 변화를 가격에 반영해 끊임없이 변화한다. 한국과 미국의 거래시장과 거래 시간을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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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거래시간이 다르다. 따라서 비교시점의 종가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뉴스에 보도되는 마감시점으로 성과를 비교해서는 안 된다. 예컨대 김영웅 씨가 알고 있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가 전일 대비 -1.53% 하락했다는 것은 미국 시장 거래시간으로 전일 06시 종가(한국시간 기준)에서 당일 06시까지의 가격 변동분이다.

그러나 TIGER미국나스닥100 ETF 가격 변동분은 전일 15시30분에서 당일 15시 30분까지이기 때문에 가격 비교 시점이 서로 다르다(위 그래픽 참조). 둘째, 전일 NASDAQ100 종가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국내 상장된 TIGER나스닥100은 전일 변동분만큼만 반영하고 더 이상 가격은 변동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국내 상장 ETF의 가격은 끊임없이 변동한다. NASDAQ100 지수는 마감했지만 24시간 거래되는 NASDAQ100 선물이 국내 상장 ETF 거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 TIGER미국나스닥100 ETF는 환오픈형 상품이라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가격에 반영된다.

결론적으로 국내 상장 TIGER미국나스닥100은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며 유사하게 움직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거래시간의 차이, 나스닥 선물 등 시장 변화, 환율 변동 등으로 비교 기준인 나스닥100 현물 지수와 차이가 날 수 있다. 이는 국내 상장된 TIGER미국나스닥100 ETF가 시장을 잘못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시점의 시장을 가장 적절하게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출처.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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