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SION
2020. 09
연금저축, IRP, ISA로
투자할 수 있는 ETF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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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ETF에 투자할 수 있나요?...

·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에 투자할 수 있나요?...

· 원자재 ETF에도 투자할 수 있나요?...
Q. "절세도 좋지만 금리가 낮아서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어요" 지난 4월 최재형(38세)씨는 ISA 적립금을 은행에서 증권사로 옮겼다. ETF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남들은 동학농민운동이다 뭐다 해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에 나선다고 하는데, 최씨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주가가 급등하면서 꽤 괜찮은 수익을 얻었다. 그래서 연금저축과 IRP(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도 증권사로 옮겨 ETF에 투자하려고 한다. 그런데 ISA와 달리 연금저축과 IRP에서는 투자 제약이 많다고 하는데, 이들 계좌에서는 어떤 ETF에 투자할 수 있을까?
A. 저금리가 장기화 되고 코로나 사태 이후 증시가 급등하면서, 그동안 은행과 보험사의 절세 상품에 맡겨 뒀던 연금저축과 IRP, ISA 적립금을 증권사로 옮기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세액공제도 좋고 비과세도 좋지만, 지금 같은 초저금리 상황에선 원리금보장상품에 맡겨 둬서는 도대체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은 이렇게 증권사로 옮긴 자금을 ETF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일반 펀드와 달리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는 데다가, 최근 다양한 테마형 ETF와 해외 ETF가 속속 상장되면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절세 계좌마다 투자할 수 있는 ETF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투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해외 ETF에 투자할 수 있나요?
먼저 모든 증권사가 연금저축과 IRP, ISA 적립금을 ETF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계좌이체를 하기 전에 ETF 거래가 가능한지부터 살펴야 한다. 그런 다음 투자할 수 있는 ETF에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먼저 요즘 인기가 있는 해외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부터 살펴보다. 이들 절세계좌에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에만 투자할 수 있다. 해외 증시에 상장된 S&P500이나 CSI3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는 없지만, 국내 증시에 상장된 것이라면 투자할 수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국내 상장된 해외 ETF는 119개나 되는데, 이 중에서 해외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주식형이 64개나 된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에 투자할 수 있나요?
하지만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에라고 해서 모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투자 제약이 많은 것은 IRP다. 노후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가입하는 IRPD에서는 일부 변동성이 큰 ETF에 투자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데, 기초지수 가격 변동의 2배까지 오르내리는 레버리지 ETF와 기초지수와 반대방향을 움직이는 인버스 ETF가 여기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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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 아니다. 파생상품 위험평가액 이 40%를 넘는 ETF에도 투자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달러 선물에 투자하거나, 금이나 원유처럼 선물을 이용해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원자재ETF가 여기 해당한다. 다만 파생상품위험평가액이 40% 이하인 미국달러단기채권ETF에는 투자할 수 있다.

IRP는 가입자는 위험자산 투자한도도 지켜야 한다. 연금저축과 달리 IRP 가입자는 적립금의 70%이내에서만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주식형펀드와 주식편입 비중이 40%가 넘는 혼합형펀드가 대표적인 위험자산에 해당된다. ETF도 펀드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같은 규정을 적용 받는다. 따라서 IRP 적립금을 전부 ETF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최소한 적립금 중 30% 이상을 채권형 ETF에 투자하면 된다.
원자재 ETF에도 투자할 수 있나요?
연금저축 가입자는 IRP 가입자보다는 좀 더 폭넓게 ETF투자할 수 있다. 우선 위험자산 투자제한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가입자가 원하면 연금저축계좌에 적립된 금액을 전부 주식형 ETF에 투자할 수도 있다. 파생상품 위험평가액에 대한 규제도 받지 않는다. 따라서 금이나 은, 원유처럼 선물을 활용해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도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IRP 가입자와 마찬가지로 연금저축 가입자도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ETF에 투자할 수 없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에 투자하려면 ISA를 적립금을 활용해야 한다. ISA에는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서 운용할 수 있는데, ETF도 투자할 수 있다. 연금저축과 IRP와는 달리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면 별다른 제약 없이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에도 투자할 수 있다. 당연히 금과 원유와 같은 원자재 ETF에도 투자할 수도 있다.

이처럼 연금저축, IRP, ISA에서 투자할 수 있는 ETF 종류가 다르다. 따라서 이들 절세 금융상품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체 적립금 중에서 채권형 ETF에 투자할 부분은 우선 IRP에 배정한다. 인플레이션 헤지를 하려고 금 선물ETF에 투자하고자 하면 연금저축이나 ISA 적립금을 이용하면 된다. 일시적으로 주가하락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ISA 적립금을 이용해 인버스 ETF를 사는 방법도 있다.
출처.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동아일보
글.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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